[원종섭 시선] 산다는 것에 대해 - 나짐 히크메트
K-Classic News 원종섭 기자 | 산다는 것에 대해 1 산다는 것은 농담이 아니다 진심을 다해 살지 않으면 안 된다 예를 들어, 한 마리 다람쥐처럼 사는 일 외에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을 만큼 사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 될 만큼 산다는 것은 농담이 아니다 진심을 다해 삶에 다가가지 않으면 안 된다 예를 들어, 두 손이 뒤로 묶이고 등은 벽에 밀쳐진 것처럼 절실하게 혹은 흰옷과 보호안경을 걸치고 어느 실험실 같은 곳에 들어가 아무도 그 일을 강요하지 않았는데도 전에 한 번도 만난 적 없고 얼굴도 모르는 그 누군가를 위해 목숨을 바쳐야 하는 것처럼 절실하게 비록 살아 있는 일이 가장 사실적이고 가장 아름다운 것임을 잘 알면서도 진심을 다해 살지 않으면 안 된다. 예를 들어 일흔 살이 되었어도 올리브 나무를 심을 만큼 후손을 위해서가 아니라 죽음을 두려워하긴 하지만 죽음을 믿지 않기 때문에 살아 있다는 것이 죽음보다 더 소중한 일이기 때문에 2 가령 지금 심각한 병에 걸려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그 흰 침대에서 다시 못 일어나게 될지 모른다 해도 다소 이른 떠남을 생각하면 슬프지 않을 수 없다 해도 그 래도 재미있는 농담을 들으면 여전히 웃을 것이고 비가